쌍방울 레이더스 : 여운만 강하게 남기고 사라진 팀

 

 

 

▷쌍방울 레이더스 알게 된 이유

내가 예전에 마구마구게임을 하면 자주 맞추던 팀이 쌍방울 올스타였다. 맞춘 이유는 간단해서 인기가 없어서 선수들 가격이 싸 적은 돈으로 팀을 꾸릴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이긴 해도 하다 보면 정이 든다고, 쌍방울 레이더스라는 팀에 관심이 생겨서 많은 부분들을 공부하며 알게 되었다.

 

 

 

 

쌍방울레이더스 마스코트 방울이

▷소개

쌍방울은 1991년에 창단해 1999년에 해체했다. 단 9년만 운영한셈. 그래도 8 구단 시대를 연 팀이기도 하다. 연고지는 전북 전주로 두고 홈구장은 전주야구장이었으며 팀의 상징색은 파란색. 마스코트는 쌍방울과 어울리는 방울이다(야구공). 전주시민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긴 했지만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빠르게 모기업이 쇠락하면서 손쓸 새도 없이 해체되었다. 40년의 KBO리그 참가구단 중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우승은 물론 정규리그 1위 경험도 없는 비운의 팀이기도 하다.

 

쌍방울의 레전드 김기태선수

▷쌍방울 이야기

짧은 역사에도 프랜차이즈 스타는 있었다. 독보적인 타격실력으로 리그를 호령했던 김기태. 선발 불펜을 가리지 않고 쌍방울의 수호신역할을 했던 조규제. 불펜으로 뛰면서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현욱. 폭포수커브의 대명사인 어린 왕자 김원형 등 스타들이 아주 많다. 그런데 이런 스타플레이어와 2군 선수들과의 갭차이가 너무 크다 보니 팀성적은 항상 하위권이었다.

 

 매우 어렵고 척박한 환경에서 선수들을 생활했지만 그렇기에 우애와 의리는 매우 돈독했다고 한다. 그것이 기틀이 되어 1990년대 중반에는 팀컬러가 갖춰서 꽤나 끈끈한 야구를 했었는데 하필 외환위기... 얼마나 팀을 애정했으면 팀이 해체되어 선수들이 타 팀으로 이적하기 되니 울면서 가기 싫다고 하고 쌍방울을 원망했다고 한다.

 

추억의 마구마구 쌍방울 올스타

▷마무리

웹툰작가이자 유튜버인 침착맨도 쌍방울 팬이라고 한다. 아마 이런 점들이 좋아하는 계기이지 않았을까? 원래 사람들은 강한 팀보다 약하고 힘들지만 똘똘 뭉쳐서 뭔가 해내려고 하는 슬램덩크의 북산 같은 팀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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