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최고의 명경기 리뷰(18-19 챔스4강 토트넘VS아약스)

 

정말 대단한 기적이었다

 

 

 

▷암스테르담의 기적

1차전에선 토트넘이 0:1로 패하고 아약스 홈으로 2차전을 치르러 갔다. 2차전에서도 전반전까지 2골을 실점에 탈락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후반에 3골을 터트려 합산 스코어 3:3이지만 원정 다득점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한 경기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챔스결승 진출이고 워낙에 드라마틱해서 이 경기를 암스테르담의 기적이라고도 불렀다.

 

 

 

모우라가 이날 날아다녔음

▷기적을 쓴 토트넘

이때 아약스는 더리흐트나 데용, 두샨 타디치, 하킴 지예흐 등 현재는 명문 클럽에 가있는 젊고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밀집해 있었다. 그들은 명문 클럽들을 다 박살내고 승승장구하면서 챔스 4강에 올랐었다. 한편 토트넘은 포체티노감독 아래에서 그전에 무너진 경쟁력들을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었다. 조별리그부터 바르셀로나 인테르, 아인트호번을 만나 첫 3경기에서는 승점을 1점밖에 득점하지 못했는데 그 후 꾸역꾸역 승점을 쌓으면서 2위로 16강 진출했다. 그리고 16강에선 도르트문트 8강에선 맨시티를 이기고 기적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굿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

토트넘엔 부동의 스트라이커 해리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확실한 득점원이 없는 상황이었고 거기다가 2차전 전반까지 합산 스코어로 0:3으로 밀렸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역전하다니. 그것도 루카스 모우라가 해트트릭을 넣으면서 결승 진출했다. 이 경기의 총평은 모우라의, 모우라에 의한, 모우라를 위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결승전엔 해리케인이 부상회복 후 복귀하면서 모우라는 벤치로 밀려났다. 결과는 1:3으로 리버풀에 패배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개인적으론 나 같으면 모우라가 올린 결승전이기에 분위기나 컨디션을 봐도 모우라를 썼어야 하지 않나 아쉬움이 든다.

 

▷마무리

손흥민선수가 챔스결승에서 지고 앉아서 멍하니 울던 모습이 기억난다. 딱 한순간, 한 끗 차이인데.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다. 이 명경기는 유튜브에서 검색만 해도 나오니 한 번씩 하이라이트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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